[유튜브 'Top Electric'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충전기를 꽂을 필요 없이 도로 주행만으로 전기차(EV)가 충전되는 시스템이 내년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6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기술기업 일렉트론와이어리스는 2023년까지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 도심에 최대 1마일(약 1.6㎞) 길이의 무선 전기충전도로를 구축, 시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시간 주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약 190만달러(약 23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며, 포드·DTE 에너지· 디트로이트 시정부 등도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전기차 무선 충전도로는 포장된 도로 내부에 설치된 코일을 흐르는 전류가 전기차 바닥에 설치된 수신 패드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악시오스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전기버스와 배달용 승합차, 트럭은 물론 미래에 활용할 로봇 등도 충전할 수 있도록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론와이어리스는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더 나아가 일렉트론와이어리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대중교통에 활용되는 전기버스 200대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충전 시스템도 조만간 상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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