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he Football Terrace'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 선수인 커트 주마가 자신의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을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 속에는 주마가 고양이를 던진 뒤 발로 차고, 손으로 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고양이를 학대한 이후에도 주마는 주변 사람들과 깔깔거리며 웃는 등 죄책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동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결국 주마는 사과했다.
그는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내 행동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상 때문에 화가 난 모든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싶으며, 내 두 고양이가 모두 건강한 상태라는 점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시는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유튜브 'The Football Terrace' 채널 캡처] |
더선은 이 일로 주마가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주마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RSPCA 대변인은 “매우 당황스러운 영상”이라며 “훈계하거나 다른 이유로 동물을 발로 차거나 때리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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