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he Sun'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러시아가 하루 약 25조원 이상의 전비를 소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 ‘컨설턴시 유럽’에 따르면 영국 경제회복센터와 컨설팅사(社) 치비타·이지비즈니스 등의 공동 연구 결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 첫 나흘 간 하루 70억달러(약 9조원) 가량의 전비를 썼지만, 이후부턴 하루 200억~250억달러(약 25조~31조원) 규모의 전쟁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컨설턴시 유럽은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항전이 거세고 장기화 양상을 띄면서 러시아는 탄약과 보급품 소모량이 크게 증가했고, 전사자가 속출함과 동시에 미사일 발사 횟수가 늘어나면서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했다.
연구진은 개전 후 나흘간 전사자로 인해 발생한 손실액만으로도 27억달러에 이르며, 이는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턴시 유럽] |
컨설턴시 유럽은 “서방 제재가 본격화되고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하고,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러시아인들이 빈곤 상태에 빠지는 등 러시아 경제 전체가 깊은 불황 상황을 직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