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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바이든 나가!” 유치원생에게 정치 노래 가르친 美 교사 [나우, 어스]
동영상 공유 뒤 학부모에게 사과
[KALA5 유튜브채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한 사립학교에서 유치원 교사가 4~5세 아이들에게 정치색을 드러낸 노래를 가르쳐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한 사립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치원 교사가 어린이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구호를 담은 동영상을 학교 메시지 앱에 올렸다가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ABC7 뉴스가 입수한 동영상에서 노르코에 있는 사립 초등학교 '터닝포인트 기독학교'에서 한 선생이 4~5세 아이들에게 “우리 대통령은 누구지요?”라고 묻는다. 아이들이 일제히 “바이든”이라고 대답하자 선생은 “우리는 그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더 묻는다.

이에 아이들은 “우리는 그가 나가기를 원해요”라고 외친다.

학부모 크리스티나 맥퍼든은 ABC7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상은 학교 메시징앱에 올라 온 '대통령의날'(매년 2월 셋째주 월요일) 수업 장면이었으며, 이후 삭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이 있은 후 자녀를 유치원에서 퇴원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공식 성명을 내고 동영상으로 인해 야기된 오해에 대해 학부모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정부 입장을 포함해 당국을 존중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야하는 우리 학교와 교회의 철학과 맞지 않아 삭제됐던 동영상이 오늘 아침 올라왔다”고 해명했다.

해당 교사에 대해 어떠한 징계가 내려졌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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