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The Star'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자동 기록장치)가 추가 회수됐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 중국민항망(중국민항보의 인터넷판)은 25일 사고기의 블랙박스 2개 중 미회수 상태였던 비행데이터기록기(FDR)를 찾았다고 보도했고, 관영 중국 중앙TV(CCTV) 등 타 매체들도 잇달아 같은 취지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이들 보도 이후 관영 통신인 신화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정부 대응 지휘부에 확인한 결과, 아직 2번째 블랙박스를 찾지 못했으며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초 블랙박스 발견 보도를 했던 중국민항망이 오보였다며 사과문을 발표했고, CCTV도 후속 보도에서 FDR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블랙박스 중 하나인 조종실음성녹음장치기(CVR)가 발견돼 현재 판독이 진행되고 있다.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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