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앞서 아카데미 회원직 자진 사퇴…별도 처벌 방안 논의
윌 스미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상 시상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뒤 무대를 내려오고 있다. [유튜브 'ABC7'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시상자를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미국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해 아카데미가 별도의 처벌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윌 스미스 처벌안을 토의하는 회의를 예정보다 열흘 앞당겨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으로 놀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이후 그는 사과 성명을 내고 아카데미 회원직을 스스로 반납했다.
아카데미는 당초 18일 이사회를 열어 회원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의 징계안을 논의하고 스미스에게 절차에 따른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그가 사퇴하자 회의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스미스의 행동에 대한 가능한 처벌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8일 소집한다”며 “이 문제를 시기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직을 내려놓으면서 어떠한 추가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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