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광대 모습의 탈.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미러]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 북동부 뉴캐슬의 한 중등학교(11~16세)가 등굣길 학생들에게 차량에 태워주겠다며 접근하는 차량을 주의하라는 경고성 안내문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뉴캐슬 소재 중등학교 ‘세인트 존 피셔 가톨릭 칼리지(St. John Fisher Catholic College)’의 개럿 머레이 교장은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부모에게 ‘수상한 흰색 밴’에 대해 경고하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머레이 교장은 편지를 통해 “지역 경찰로부터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인 흰색 밴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등굣길인 학생 옆에 멈춰선 승합차에 탄 한 남성이 합승하겠냐고 물어본 뒤, 공포물 등에 나오는 광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학생들을 놀라게 하거나 위협하는 사례가 경찰에 수차례 보고됐다”고 말했다.
머레이 교장은 “지역 경찰이 하루 종일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순찰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유사한 차량을 발견할 경우 지체없이 경찰에 신고할 것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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