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WELT Nachrichtensender' 채널 캡처]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이 러시아를 침공하려는 서방의 의도에 맞선 행동이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전승절) 기념식에서 한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서방 국가들이 (2014년 병합한) 크름반도를 포함한 우리 러시아 영토에 대한 침공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 세계가 러시아의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들으려 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내부의 신나치(Neo-Nazi) 세력을 제거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군사 행동에 나선 것에 대해 “그들의 모국(Motherland)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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