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승진 여부도 관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승진 후 첫 정기 임원이사가 이르면 30일 단행된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승진 여부를 비롯해 과감한 ‘신상필벌’ 인사 조치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이날 중 임원 정기 인사를 한다. 올해 초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첫 정기 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다.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딸이자 정용진 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사장은 2015년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에서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뒤 신세계그룹의 백화점 사업을 총괄해왔다. 지난 3월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할 때 정유경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결국 유임됐다.
신세계 그룹의 ‘신상필벌’ 기조가 이번 인사에서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정 회장은 승진 이후 수시 인사 제도를 강화해 신상필벌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해임하고 신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선임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6월에도 그룹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인 지마켓과 SSG닷컴 대표와 주요 임원을 교체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 등 계열사 대표나 이마트의 소규모 계열사 대표 일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