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오른쪽) 발란 CSO 이사와 박원범 고이비토 운영본부장이 29일 역삼동 발란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발란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발란은 중고 명품 매장을 운영하는 고이비토와 중고 명품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발란이 지난 8월 새로 선보인 중고 명품 사업 ‘프리 러브드(pre-loved)’의 일환이다. 발란은 중고 명품 사업을 기존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서 더 나아가 구입에서 감정, 위탁판매까지 모든 영역으로 확장한다. 발란 중고 명품관에 고이비토도 입점한다.
발란은 ‘신상품 구입-중고 판매-신상·중고 구매’로 이어지는 사업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플랫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반품이나 미세 하자 제품으로도 취급 범위를 넓혀 환경친화적 가치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중고 명품을 판매하고 싶은 고객은 발란 사이트에서 접수한 뒤 발란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고이비토의 19개 전용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맡기면 된다. 위탁 이후 상담과 CS(고객서비스) 절차를 거쳐 판매 가격이 정해진다. 고이비토가 직접 점품 검수를 진행한다. 판매가 끝나면 7일 안에 정산된다. 이 과정에서 가품이 생기면 발란이 200% 보상한다.
고이비토 관계자는 “발란의 고객은 방문과 동시에 명품감정과 판매가격을 책정 받고 바로 판매가 가능해 타사의 경우와는 다른 빠르고 편리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 관계자는 “중고 명품에 대한 인식 변화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고이비토와 발란의 강점이 결합되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명품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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