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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그립네…‘그래미 어워즈’ K-팝 후보 2년 연속 불발
2020~2022년 BTS 3년 연속 후보 올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K-팝 가수들이 2년 연속으로 후보를 내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K팝 가수들은 이날 발표된 그래미 어워즈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연속 후보로 오른 이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그래미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차트 성적이나 음반 판매량 등 상업적 성과보다는 음악성과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는 점이 이 시상식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2022년 3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2022년에는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앨범 오브 더 이어’까지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주요 작품을 녹음해 지난해 11월 발매한 음반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이 ‘올해의 박스형 또는 특별 한정판 패키지(Best Boxed Or Special Limited Edition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상은 음반 아트디렉터에게 주는 상으로, CD와 블루레이 디스크, 작품 해설 책자로 구성된 이번 앨범 패키지의 시각 디자인을 맡은 디자이너 구라시마 다카히로와 마레크 폴레프시크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67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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