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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철도 사업 국비 4천 100억원 확보…사상 최다
경전선 전철화 본격 추진
보성-순천 구간 우선 착공
전남 철도망[전남도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전남도의 내년 철도 분야 국비 확보액이 4천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전남도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전남도 철도 분야 예산은 올해 3천947억원보다 5.8% 늘어난 4천174억원이다”고 밝혔다. 보성~임성리 철도사업이 내년에 완료될 예정으로 관련 사업비가 줄었는데도, 호남선과 경전선 철도 구축 사업비 등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다.

노선별로 광주송정~목포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2천617억원을 확보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보성~임성리 철도사업은 123억원, 진주~광양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234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완공, 2023년 개통한다. 특히 광주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올해 사업비 297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국비 1천200억원을 확정했다.

경전선 전철사업은 총연장 122㎞에 1조7천703억원을 들여 최고속도 시속 250㎞의 준고속열차를 운행하는 철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중으로 연내 완료 예정이다.

내년 사업비가 대거 반영됨에 따라 보성~순천 구간을 턴키방식으로 우선 착공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보성~임성리 철도에 이어 보성~순천 구간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대 생활권이 된다.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균형발전과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광주송정~순천 간 경전선 전철사업과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전남지역 철도망 구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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