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2천대 출고…문 대통령 구매
광주글로벌모터스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늘(15일) 역사적인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간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 빛그린산단에 자리한 본사 조립공장에서 박광태 대표이사와 이용섭 광주시장 등 내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형SUV ‘캐스퍼’ 1호차 생산 기념식을 갖는다. 노사상생의 가치로 광주시와 현대차 등이 합작법인을 설립한 지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적정임금과 적정 노동을 기반으로 노사상생을 실천해 만든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다.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내걸었다,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캐스퍼는 현대차의 위탁을 받아 생산하는 경형SUV로 실용성과 안정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자체 설비와 조립 설비를 100% 국산화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표준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 설비까지 갖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현재 고용 인원 총 505명 가운데 90%가 넘는 470명을 지역 인재로 채웠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1만2000여대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7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인재가 채용돼 고향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최고 품질과 상생으로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캐스퍼를 구매해 달라는 광주시의 요청에 화답해 사전예약 신청 첫날인 14일 오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캐스퍼 구입·예약했다.
현재 광주와 전북 군산, 경남 밀양, 강원 횡성, 부산 등 5곳이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됐다. 산업부는 “5개 상상행 일자리를 통해 8천 600억원의 투자 유발 효과와 1천 14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조 8천 500억원의 투자 유발 효과와 3천 9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