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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로 자발적 수요분산 유도
한전전경

[헤럴드경제(빛가람혁신도시)=김경민기자]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전력사용 예정자에게 최적의 입지 정보 제공 및 자발적 수요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별 전력공급 여유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 시스템’구축을 완료하고, 홈페이지에 해당 시스템을 공개했다.

우리나라는 인근 국가와 전력망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 계통섬으로, 전력수요 및 발전설비의 지역 불균형으로 인해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전력망 보강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수요시설의 수도권 추가 입지 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방안‘에 따라 지역별 분산형 전원 확대 등을 감안한 ’최적화된 전력망 투자‘, 재생에너지 적기 수용을 위한 ’선전력망 후발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수요 분산 촉진의 일환으로 전력사용 예정자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전력공급 여유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 했다.

이번에 공개한‘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 시스템’은 전국 83개 345kV 변전소에 대한 전력공급 여유용량 및 지역별 여유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전력사용 예정자가 최적의 입지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345kV 변전소가 없는 제주도의 경우, 154kV 변전소 기준 4개권역으로 나누어 여유정보 제공한다.

특히, 전력사용량이 많은 시설을 설치하려는 기업들이 투자계획 단계에서 전력공급 여건을 미리 감안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발적인 수요분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 제공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전력공급 여유지도’를 통해 전국 및 지역별(특별시·특별자치시·광역시·도 기준) 여유정보를 파악할 있다.

한전은 이번 전력공급 여유정보 공개를 통해, 특정지역에 집중된 전력수요의 자발적인 분산을 유도시켜 안정적인 계통 운영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 관리로 정확하고 투명한 전력공급 여유정보가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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