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직원들이 양파 재배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을 돕고 있다(김천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천)=김성권 기자]경북 김천시는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한 번 더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2일 김천시에 따르면 기획예산실, 청렴감사실, 문화홍보실,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지난 5월 과수 농가 일손 돕기에 이어, 전날에는 부항면 하대리 소재 양파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보탰다.
이날 일손 돕기는 농촌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수급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위해 직원 30여명이 참여해 양파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양파 농가에서는 “농촌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서 공무원들이 일손을 보태줘서 고마울 따름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올해 농촌 인력난, 극심한 가뭄 등 농민들의 고충이 큰 상황에 직원들의 일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 직원 1200여 명은 올해 봄부터 총 104회에 걸쳐 포도·사과·복숭아·자두 등 과일 열매 솎기, 양파 수확 봉사를 했다. 김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과 유관 단체 회원 400여 명도 19회 일손을 보탰다.
시는 도농일자리지원센터와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농가에 인력 4000 여명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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